​2022년 6월 15일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그 의미와 사례, 우리가 작게 실천할 수 있는 소행은 무엇이 있을 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은 노인 인권을 보호하고 노인 학대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복지법에 따라 제정한 법정 기념일입니다. 벌써 올해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기념일이며 우리나라에서 제정되기 전에 UN에서는 이미 2006년 6월 15일에 세게 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제정하였습니다. 노인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심을 촉구하고자 제정하게 되었지요. 우리나라도 2017년 노인분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해 같은 날을 노인 학대 예방의 날로 제정하였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 세계 노인 6명 중 1명이 학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노인의 인권보호는 단연 관심이 필요하지만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되는 시기에 이러한 이슈는 우리 세대와도 곧 이어지는 것이겠죠

노인 학대에도 유형이 있다!

노인 학대에도 유형이 있는데요. 이러한 유형은 학대가 발생한 공간과 형태로 나뉩니다.

먼저, 발생공간에 따른 분유로는 동일가구 혹은 동일가구 내에서 함께 거주하지 않는 부양의무자, 친족에 의한 ‘가정학대’, 요양원, 양로원 등 시설에서 발생하는 ‘시설학대’, 가정이나 시설 외 공간에서 발생하는 ‘기타학대’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신체적 학대 뿐 아니라 노인으로부터 경제적 권리 및 의사결정을 통제하는 ‘경제적 학대’, 부양의무자가 책임 의무를 이행하지 않거나 노인 스스로 최소한의 자기보호 행위를 포기하는 ‘방임’, 보호자 또는 부양의무자가 노인을 버리는 ‘유기’가 있지요.

단어만 들어도 참 마음이 아픈데요, 아이의 울음소리 등으로 보다 판단하기 수월한 아동학대보다 노인학대는 노인분들 스스로 쉬쉬하는 경우가 많아 파악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우리가 작게라도 할 수 있는 소명행동은 무엇이 있을까요?

노인학대 의심정황은 바로 신고하기!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노인실태조사에서, 학대피해 경험이 있다고 답한 노인 분들이 9.8% 약 70만 명에 달했는데요. 그에 비해 신고건수는 2019년 기준 불과 16,071건이었습니다. 지금도 곳곳에서 은밀하게 행해지고 있을 노인학대가 은폐되어 있는 것이지요.

노인 분들 신체에 상처나 부상이 발견되고 다툼, 욕설 등 큰소리가 들리거나 노인에게 수치심을 주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정황이 목격된다면 노인 학대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노인보호전문기관 1577-1389 또는 경찰서 112로 신고하여 이러한 피해에 대한 재발을 꼭 막아야겠습니다.

노인돌봄서비스 등 복지를 적극 활용

노인돌봄서비스는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적절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인데요. 보다 안정적인 노후생활과 더불어 노인 분들의 기능, 건강 유지를 위해 실행되고 있습니다. 65세 이상 기초 수급자, 차상위, 기초연금 수급자 중 독거 조손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노인 분들이 대상입니다. 개인별 맞춤은 물론 생활권역 별 수행기관 운영, 특히 운둔형이나 우울형 노인을 위한 특화서비스도 확대하여 운영 중이니 이러한 서비스도 적극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노인학대에 대한 다양한 정의와 유형, 그리고 작게라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인 지 알아보았는데요. 2021년 기준 65세 이상 노인은 총 인구에 16.5%를 차지하고 이 비율은 해마다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더 이상 모르는 노인 분들이 아닌 지켜드려야 할, 그리고 곧 다가오는 우리의 미래이니 만큼 노인 인권 보호에 개인이 관심을 가집시다.